본문 바로가기

임꾸의마이리틀베이비

(막달일기) 임신 10개월 먹방과 치핵 사이

반응형

둘째 임신 10개월(38주6일)된 임꾸입니다.

 

 

배뭉침이 심해지고 있어서 언제 애기가 나오려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짐볼 운동을 하고 고관절 이완 운동을 하면서 최대한 자연주의출산을

 

이루어 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도 많이 했고 집안일 하면서 활동량도 높은 하루 보냈기에

 

아 오늘은 꼭 장어 먹어야 겠다는 일념으로 신랑에게 스케줄 물어보고

 

나름 의미 있게 빼빼로데이 이지만 장어를 먹는 걸로~

 

우리 꼬맹이는 어린이 집에서 빼빼로 받았다고 좋아하더라는 ㅋㅋ

 

이천농원 장어직판장에 갔는데 이천에서는 여기가 제일 맛있는 거 같습니다.

 

맛도 있고 서비스도 좋고 인테리어도 좋고

 

날이 급 추워져서 만삭 산모인 저는 외출을 안하고 있는데

 

간만에 외식 나와서 불빛 반짝 반짝 하니 감성이 터지네요

 

우리 딸래미가 우와를 연발하면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너무 귀엽기만 합니다. 우리 첫째도 이렇게 이쁜데

 

둘째는 얼마나 이쁠까~~자매맘으로 딸들이 너무 이쁘다는 생각만 듭니다.

 

오구 오구

 

 

한동안 장어 생각 안날 정도로 미련없이 먹었습니다.

 

장어 먹고 순산할께효~~~

 

너무 맛있게 만족하며 잘 먹었습니다.

 

간만에 가족사진도 찍고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뒤로 한 채 나의 응꼬는

 

막달이 되면서 통증을 유발하기 시작했고 불쾌감까지 줘서

 

새벽에 일어나 좌욕을 했습니다.

 

임신성 치핵은 태아가 성장하면서 대장을 압박하고

 

압박된 대장의 끝단이 부풀어 올라 치핵이 되는 거라고 합니다.

 

변비가 있는 거도 아닌데 너무 아픕니다.

 

 

엉덩이 샤워는 습관적으로 해야 된다고 합니다. 자연분만을 하면

 

회음부 절개를 하는데 좌욕은 필수 입니다.

 

미리 좌욕하면서 순산을 기원하고 나의 응꼬도 치유되길 바라면서

 

고통이 수반되지만 기쁨이 더 크기에 엄마로써 임산부로써 최선을 다합니다.

 

3년 전에 만든 회음부 방석을 치핵때문에 사용할 줄이야~

 

앞으로 출산 후 더 많이 애용되긴 하겠지만

 

지금 너무 편합니다. 역시 기능성~

 

임꾸는 세상의 모든 엄마를 응원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