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 셋 키우면서
운동하는 엄마 임꾸입니다.
둘째가 생일을 맞이해서 외식을 했어요.
먹고 싶은 음식을 물어봤는데
피자와 파스타를 먹고 싶다고 해서
검색을 했어요.
원래는 늘 가던 곳에 가려고 했는데
오늘은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었어요.
이천 시내 중리동에 새로 오픈한
가성비 파스타 맛집이 있다는 글을 보고
여기 괜찮을 거 같다고 신랑에게
이야기 하고 대가족이 움직였어요.
주차장은 바로 옆에 있어서
신랑은 편하게 주차를 했고
아이들과 저는 먼저 들어갔어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쾌적하고
색감도 이뻐서 기분이 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밖에 나왔있는 메뉴판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가격이였고
맛있으면 금상첨화겠다 싶었어요.
제발 맛있는 파스타집을 찾고 싶어.
실내 인테리어는 편안한 분위기에
좌석도 많이 떨어져 있어서
기분 좋게 식사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요.
색감도 고급지고 직원분들 서비스도
아주 좋았습니다.
후문 쪽도 가든이 있고
꽃도 있고 음식이 나오기 전에
아이들은 구경하면서 좋아했어요~
감자튀김이 먼저 나왔는데
생 감자를 직접 튀긴거 같았어요.
아쉬운 건 금액 대비 양이 너무 적었다는 거
그렇다고 특별한 맛도 아니였어요.
흠....
잠봉&바질 크림파스타
비쥬얼은 좋은데 완전 시커멓게 탄 레몬을
보는데 입맛이 떨어졌어요...
최근에 신랑 건강검진 했는데
지금 건강 엄청 신경써야 하는데
음식이 타서 나왔다니
이게 이쪽 문화인가 싶지만
어찌 되었든 레몬은 안먹으면 되니까
덜어내고 스파게티를 먹는데
키오스크 주문하면서 베스트 메뉴라고해서
시킨건데....너무 짜고
양도 적고...하....맛도 없...
아이들은 안먹었어요.
둘째 생일이라 식사하러 온건데....
난감하네....
신랑도 너무 짜서 못먹겠다고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추천한 제가 민망스
로제 항정 리조또
크악....옥수수를 다 태워서 줬어요...
아이들이랑 먹을 음식인데
옥수수를 타 태워서
신랑이 기겁을 했어요.
이걸 먹으라고 주는 거냐고
컴플레인을 걸어서
옥수수 태우지 않고 다시
해주셨어요. 직원분의 대처가
아주 깔끔했습니다.
좋은 날 열을 내고 싶지는 않으나
저도 기분이 안좋았어요...
리조또 맛은 식감도 별로고
이유식 먹는 것도 아닌데
고기도 밍글거리고
그냥 내 취향가 안 맞는 거 같아요....
리조또....
피자는 맛있었어요.
첫째는 안먹고
둘째는 먹었어요.
돈 6만원을 내고 이렇게
고통스럽게 밥을 먹어야 한다는게
안습이였습니다.
그냥 중국집 갈걸...
짜장면에 탕수육 먹을 걸....
저의 취향과 맞지 않는 것도 있지만
잘 가는 파스타 집에선
아이들도 잘 먹고 그럽니다.
리뷰가 하도 좋아서 갔지만
그 리뷰가 다 리얼은 아니라는 거
내돈 내산 찐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그날 점심을 그렇게 먹고
모두 다 기분을 망쳤어요....
젠장.....
임꾸는 여러분의 건강한 식문화를 응원합니다.
이천 중리동 파스터 클럽도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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