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운동하는 엄마 임꾸입니다.
요즘엔 푸라닭에 후~욱 빠져서 다른 치킨은
쳐다도 안보는데요 제가 잘 가는 푸라닭 옆 집에
하하가 모델로 있는 치킨집이 생겼어요.
제가 신랑한테 왜 치킨집이 있는데 옆집에 또
치킨집이 들어오게 하는건가...건물주 매너 꽝이라고
꿍시렁 거렸는데 신랑은 원래 같은 종목이 있어야
더 잘 팔린다고 하는데 그것도 뭐 일리가 없지는
않는거 같기도 하고 먹자 골목 보면
닭강정거리 / 닭발거리 / 곱찰골목 이러니까...
그래도 동네장산데......
무심코 지나갔지만 첫애가 6살인데 감자튀김에
환장을 합니다. 감자튀김을 사준다고 하면
말을 엄청 잘 듣는 모드로 바뀝니다. 그래서 간만에
맥도날드 드라이브 점에 갔는데...헐
감자튀김을 살 수가 없었어요....이런 황당한
알아보니 코로나가 심각해서 유통이 정지가 되었다가
미국이 코로나가 안정화 되면서 자국에서 감자튀김이
엄청나게 팔려나가서 감자튀김의 양을 우리나라까지
보내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 되버렸던거죠
거기에 프랜차이즈는 세트메뉴로 나가니까
대량구매가 기본이 되는데 물량이 딸려 버리니까
누구는 사먹고 누구는 못먹고가 되면 안되기에
치즈스틱으로 변경해 주더라구요....
어찌됐든
맥도날드 갔다가 헛탕치고 감자튀김을 못사서
일전에 푸라닭 갔다가 옆집에 감자튀김 파는거
봤었는데 싶어서 찾아보니 있더이다
그래 경험삼아 먹어보자 싶어서 주문하고 직접 픽업 가려고
하는데 와.....감자튀김에 후라이드 반 양념 반 시키는데
가격이.......
미안할 정도로 싸서 깜놀했습니다.
후라이드 방문포장이 10,000원
요즘 닭 한마리에 기본 18,000원인디
그래 싼게 비지떡이지 살없고 모가지에 튀김 옷만
가득 붙어 있겠구나 그냥 크게 기대 안했습니다.
감자튀김이 필요했기에 후라이드만 사려다가
양념도 먹고 싶어서 간만에 옛날 치킨 먹어보자
가게 앞에 배달 오토바이가 많더라구요.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 밤에 치킨이 마르구나 ㅋㅋㅋ
바삭한 감자튀김 6,000원 반반치킨 11,000원 총 해서
17,000원에 샀어요. 와....가격 혜자다.
기름으로 튀기는 건 그냥 돈 주고 사먹는게 좋은거 같아요.
집에서 핸드메이드 엄마표로 몇번 해봤지만
기름 낭비에 그거 다 닦고 기름 니끼해서 얼마 먹지도 못하고
그냥 집에서는 전으로 해먹고 치킨은 사먹는 걸로
이정도 퀄리티에 이정도 가격이면 개이득각
메누판 참고 하시라고 ㅋㅋㅋ종류도 엄청 많아여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 구나 하하하하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놀랐습니다. 이 분들은 뭐 먹고 살지
이문이 별로 안 남을낀데....
요즘 인플레이션되서 힘든디....망하지 말고 다매다익으로
승승장구 하셔요~자영업자 홧팅퐛팅
봉댕이 들고 오토바이 타고 집에서 기다리는 우리
아가들 생각하면서 밤길에 눈 부릅뜨고
집으로 왔습니다. 제발 맛있어라....
필요한 것만 딱 있어서 좋았어요. 푸라닭은 포장 가방부터
명품이지만 그렇게 까지 안해도 되는데 ㅋㅋㅋ
그래도 워낙에 포장가방이 커서 요긴하게 쓸 수는 있지만
아직까지 써본 적은 없어요. 무튼 단촐하지만
딱 미니멀 하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후라이드 vs 양념
핫 입 딱 무니까 음 이집 잘하네~~~
바로 느꼈습니다. 냄새 없고 닭 크기 실하고
우리 집 앞에 호프집 같은데서 깔끔하게 치킨 튀기는데
노브랜드지만 18,000원 받는데 이걸 11,000원에 파는건
진짜 닭을 겁나 싸게 공수해 온다는 결론이
그리고 양념치킨에는 양념이 흥건하게 듬뿍
아쉬움 1도 없이 후라이드 맛있지만 약간 물릴 때
양념 소스 더 푹 찍어 먹으라고 챙겨 준 소스
소스는 노말하고 전형적인 양념소스
하하가 광고모델로 있어서 그런건지
아님 하하가 사장인지는 몰르겠지만
퀄리티는 안떨어지고 가격만 떨어져서
당골각입니다. 고민하지 말고 주문하세용
우리딸이 좋아하는 감자튀김
감자튀김은 4종류가 들어있어요. 모양이
딱 예전에 호프집 감자튀김 안준데 진짜 ㅎㅎㅎ
저거에 맥주 먹어도 맛있겠어요.
뱃살 느는 소리가 들리네요....
후라이드 치킨은 6살 3살 우리 아이들이 먹기에는
매웠어요. 요즘엔 후라이드에 약간 맵게 조리를
많이 하는거 같은데 잡내 없애려고 그러는거 같아요.
어른들은 딱 좋아라 하는 맛인데 아이들은 엄마
물~~물~~~물~~~을 연발하면서
껍질을 제거해 달라고.....
오늘은 감자튀김만 맛있게 먹고 후라이드는
원래 식었을 때가 더 맛있지만 껍질 제거 후
치킨도리아 해서 아이들 먹였어요.
넘나 좋아라해서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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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에 껍질은 다 뜯어 내고 살코기만 넣어서
전자렌지용 철판에 올려서 치즈 뿌리고
3분 돌리면 모든 것이 완벽합니다. ㅋ
진짜 진심 울트라 캡 맛있어요,
신대륙을 발견한 느낌 적인 느낌이랄까
아이들도 너무 잘먹어요.
재난지원금 나오면 여기서 사다 먹는 걸로~
임꾸는 여러분의 맛있는 야식을 응원합니다.
내돈 내산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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