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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꾸 픽

셋째 임신 확인 아프로테 얼리 임신테스터기 3주3일에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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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운동하는 엄마 임꾸입니다.
둘째 출산 23개월 이며, 모유수유 중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셋째가 찾아 왔어요....

임신도 많이 하다 보니까 딱 촉이 이건 임신인데....
너무 날짜도 안 맞고 딱 한 번 러브 했는데
거기에....모유수유 중인데...생리는 하고 있었죠.

둘째 출산하고 모유수유 하면서 1년 반을 생리 안하다가
최근에 한 4개월 차 생리는 했는데.....
배란일도 남아 있었고 뭐 딱히 걱정할 타이밍이
아닌거 같았는데

어떻게 몸의 반응이 딱 이건 임신인데....

오늘 아프로테 얼리 테스트기로 해보니까
양성....설마 아니겠지
그리고 생리 예정일 7일 남았는데
4~5일 전에 하라고 하는거니까

나의 조급함 때문에 또 아까운 돈 버리는 구나
원래 쿠팡에서 원포 주문해놔서
배송오는데 주말이 끼니까....
그런데 입덧마냥 속이 미숙 미숙 하고
몸이 천근만근이라.....마트 갔다가 설마 하고
구입해 왔거든요.

집에 또 종이컵도 있어서 운명인가
싶었어요. 종이컵이 평소에 없는데 ㅋㅋㅋ
소변 받으면서 내가 이짓을 또 하고 있다니
둘째 낳고 이제 끝이럼서 임테기 안녕~했더니만

소변에 담그고 바로는 뻘건 줄 한개여서
그냥 안심? 비슷한 여러 감정을 뒤로 하고
손 씻고 나와서 냉담한 척하고 딴청하다가
1분 뒤에 봤는데....와.....................

이게 지금 말이돼?

내가 느낀 느낌들이 맞았구나...
그렇다면 나는 임신이 된 거를 2주부터 알았다는 건데
디박....

첫째 낳고 둘째 유산하고 다시 둘째 낳고 이번에 셋째
총 4번의 임신
그래서 그런지 관계 후 몇 일 안지났는데
몸뚱이가 완전 평소와 달라서
코로난가 싶었어요....

평소 컨디션이 최상이라 조금만 떨어져도
민감하게 느껴지는데 이건 너무 민감하니...

일단은 늘 복부가 아침에 일어나면 납작했는데
복부 팽만감이 들고 하복부가 팽창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새벽에 잠을 잘 못자고 체력이 급 떨어져서
낮에 잠이 쏟아지고
원래 낮잠 안자는 타입인데요~

평소에는 애들 케어하고 재우고 나서도 밤 새면서
할 일을 하는 강철 체력의 소유자인데
이건 뭐 감기 몸살인듯 으슬 으슬 춥고
계속 눕고 싶고

어찌됐든 얼리테스터기가 진짜 잘 잡아내는거 같아요.
생리 7일 전인데 이렇게 선명하게 표시 된다는게

둘째 유산하고 다시 둘째 임신 되기까지
10개월이 걸렸는데 그때 임테기 노예로
스트레스 엄청 받았었거든요.

원포로 했는데 원포도 좋아요. 둘째 유산 때는
늦게 수정이 된건지 생리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초음파로도 안보이고 임테기에도 안보이고
그런데 딱 임신모드라....

병원 다녀오고 그냥 마음 내려 놨는데
다음날 오전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테스터 해보니까 임신이더라구요~

저렇게 늦게도 알 수 있구나 싶었고
또, 그때부터 하혈이 시작이 되서 정말 고생했는데
결국 8주 때 심정지로 유산했어요....
초음파 실에서 심정지라는 소리 들었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고 그냥 주저 앉아서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그 병원에서 첫째 낳고, 둘째 낳고, 이번에 셋째 낳겠죠.

제발 큰 이벤트 없이 건강한 아기
출산하고 싶어요^^

너무 극초기라 또 유산할까봐 어디 말하기도 뭐해서
포스팅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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