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운동하는 엄마 임꾸입니다.
셋째 임신 30주차 입니다.
코로나가 심해져서 집콕 모드로 있었는데
5월 가정의 달이 되면서 완화되고
완연한 봄이 찾아오면서 콧바람쐬러
여기 저기 다녔습니다.
출산이 7월이기에 더 늦어지기 전에
친정식구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자
태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무엇보다 두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은게 더 컸어요~
셋째 태어나면 아기 키우느라
두 아이에게 집중하지 못 할거 같아서
미리 점수 좀 따놓고자 ^^
5월에 많은 인파들이 여행길에 올라서
주말에는 숙박 예약이 힘들었습니다.
어렵게 찾은 펜션이였는데
저는 나름 만족하고 즐겁게 보낸
시간이였어요~
일단 운악산은 초행길이고 공기가 너무 좋았고
산책하면서 힐링도 되고 운악산 초입에서
잠깐 올라갔다가 내려왔지만 그것만으로도
만족했습니다. 시끄럽지 않고 뭔가 고요한
아랫쪽은 냇가가 있고 위에는 산이 있고
아마도 성수기엔 방잡기 힘들거 같은 곳이였어요.
가족단위로 여행오기 딱 좋은 곳이였어요.
두 채로 구성이 되어 있고 저희는
2층에 방을 잡았어요. 1층은
M.T온 대학생 40명이 있더라구요 ㅋㅋ
젊다 젊어~
1층은 바베큐 테이블이 즐비하게 세팅되어 있고
단체여행객들이 놀기에 좋게 생겼더라구요
사장님도 엄청 성실하고 친절하시고
침구나 청결적인 부분에서 100점을
드리고 싶을 정도로 깔끔했어요~
등산로 입구라서 들어오는 길에
식당들은 엄청 많이 있더라구요
먹을 건 걱정 없는 곳이구나 생각했죠.
2층 섬초롱방이였는데 슬리퍼는
송학가루가 가득...이거 치워도 계속
쌓이는거 아는데 이건 좀 심한 듯 합니다.
방은 그렇게 크지 않아도 난방이 너무 좋아서
뚱뚱보 임산부는 허리 지대로 지지고 왔어요.
성인 4명과 아이 둘
이렇게 잤어요.
작은 방이 있는데 싱글 침대와
화장실이 있어요. 화장실은 2개라 편했어요.
여기선 성인 2과 개한마리가 잤어요.
자는데 불편한건 없었답니다.
화장실도 엄청 깨끗하고 수건도 뽀송하고
창문 밖에서 바베큐 그릴에 고기 구워서 먹고
부모님은 방에서 상펴서 먹고
바람이 조금 불어서 안밖으로 세팅해서
먹었는데 문열어놔도 벌레도 없고
공기도 좋고 맛있게 잘 먹었어요
아이들은 창문에서 숑숑 받아 먹고
저 창문이 참 웃겼어요~
저녁엔 건너편 펜션의 조경 덕에
아이들은 우와를 연발하고
어른들은 음악 들으면서 나름 운치있게
갬성 터지게 시간을 보냈답니다.
숙소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운악산 입구가 나와요
공기가 너무 좋아요~산 입구라 그런지
거기서 아이들이랑 놀고
주변에 조경이 다 이쁘게 되있어서
산책하면서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첫째랑 산책했는데
더 좋더라구요~상쾌하고
개울가에 가서 돌도 던지고 물도 만지고
물이 맑으니까 보는 것만으로 좋더라구요
운동기구에서 아침 몸풀기도 하고
첫째와 오붓한 시간을 갖었답니다.
잔잔하지만 휴식이 되는 좋은
태교 여행이였어요~
임꾸는 세상의 모든 임산부를
응원합니다.
유튜버 임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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