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운동하는 엄마 임꾸입니다.
둘째 출산 23개월 차 입니다.
경기도 이천에 살고 있는데
덕평공룡수목원이 좋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는데 가본 적이 없었어요~
주말에 나른하게 점심은 외식으로
이천 마장에 있는 중국요리 맛집
'아이성'에 가서 짬뽕먹고
여기 진심 인생짬뽕입니다. 꼭 먹어보세용
별 계획없이 날씨도 가을 가을해서
신랑이 덕평공룡수목원에 가자 이러면서
아무 준비도 없이 갔어요 하하하
언제나 츄리닝에 운동화 차림이여서
산에 갈까 하다가 가게 된 곳이라
저는 부담이 없었는데 구두 신고 급작스럽게
오신 맘들은 곤욕스러워 하시더라구요
필히, 운동화 꼭~~~신고 가세요.
주차장이 엄청 넓은데 다행히 저희는
매표소와 가장 근접한 곳에 주차를 했어요.
멀리 주차를 해 놓으신 분들은
미니전동차로 데려다 주더라구요^^
네이버예매로 예약을 하면 할인도 받고
입장도 빠르게 되는거 같았어요.
저희는 이천 시민이라
지역할인에 36갤 미만 아이 무료로
아주 착한 가격에 입장을 했습니다.
사룽해요~이천
표을 끊고 조금만 걸어가면 입구가 있어요,
입구에 유모차를 빌려주는 곳이 있고
무료예요~
신분증 맡기고 사용하고 다시 갔다주면 끝~
어린 자녀를 동반하신 분은 필히
유모차 대여를 강려크하게 추천드립니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로드가 많아서
유모차 밀고 다니는 것도 힘들어요.
운동이 되기에 좋기는 하지만
급 지쳐 버리면 안되기에~
들어서면 엄청 큰 공룔 모형들이
리얼하게 있어요~
처음 본 우리 아이들은 신기해서
우와 우와~
둘째는 무서워서 덜덜 떨고
아이들은 공룡 알에서 나오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줄을 서서 사진 찍어주고
공룡새끼 꼬물 거리는거 구경하고
아이들 시선에서 재미있을거 같아요.
저도 저 알에 들어가고 싶은거
참았어요 ㅋㅋㅋㅋㅋ
진짜 간만에 어른과 아이들 취향 저격하는
곳에 온거 같아요,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여~
아이들은 공룡 보면서 좋고
저희는 단풍 구경하고 좋은 공기 마셔서 좋고
공룡도 잔뜩 보고
배경 음악이 꺼억 꺼억
공룡 우는 소리라 집에 와서도
아이들이 꺼억 꺼억 꺼억 꺼억
나는 공룡이다~~~~이럼서 놀아요
공룡 알을 들었다 내렸다 하는
이름이 엄청 긴 공룡~ㅋㅋ
이름들이 너무 길고 발음이 어려운데
남자꼬맹스들은 줄줄 외더라구요
딸둘맘이 공감을 못합니다. ㅎㅎ
언덕을 올라 평지로 걸으면 좌측에 카페가 있어요.
간만에 카페에서 에이드 먹어볼까~~~
이럼서 자몽에이드, 청포도에이드
공룡빵 구입을 했는데요~
와.....인생에서 제일 맛없었어요.
공룡수목원 너무 좋아서 만족했는데
카페에서 진짜 말도 안되는 에이드 먹고
이걸 컴플레인 걸어야 할까 말까
오만번 고민하다가 그냥 자주 올게 아니니까
참자.....했습니다.
섞이지도 않는 자몽청을 바닥에 깔고
얼음에 물에 사이다 넣어
빨대로 마시는 순간 약간 자몽 향이
나는 사이다랑 물이랑 섞인 맹탕 물맛
뭔가 진하고 청량감 넘치는 그런
나의 최애 자몽에이드가 이렇게
바닥으로 갈 수 있구나....
와 미쳤다. 이딴걸 판다는거 자체가
마인드 썪었다고 생각합니다.
무튼 먹다 버리고 왔어요.
모험을 하고 싶지 않다면 피해 가시길 ㅋㅋ
그래도 워낙 조경도 좋고
공룡들의 퀄리티가 좋으니까
그것에 만족을 합니다.
폭포도 있는데 소리도 좋고 가까이 가니까
시원하더라구요
가슴이 뻥 뚫려요~여름에 핵 더울 때
요기 앉아서 쉬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ㅎㅎ
리얼하게 악어 모형도 있는데
뭔가 살아 움직일거 같아요~
우리 둘찌는 너무 무서워서
내내 덜덜 떨었어요. 안고 걸었답니다.
무서워 경험치 팍팍 올린 날이예요.
사전에 공룡 영상이라도 보여 줄걸
공룡에 관심 1도 없는 애미인지라
공룡은 둘리만 알아서 티라노사우루스랑 ㅋㅋ
뭔가 멋진데 꼬리에 날개에
좀 잡스럽게 느껴지기도 개취니까
공룡을 유심히 보고 있는데
머리는 너무 크고 팔은 너무 짧고
그래도 키가 크니까 웬만한
동물들은 제압을 했겠죠.
저 큰 입으로 물으면
답 나오겠지...고런 생각을 해봅니다.
갑자기 아프리카 조각상들 출현하면서
지인과 닮은 조각상을 보면서
그 분을 생각했어요 하하하하
아기 공룡들을 보니까 심신이 안정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너무 무시 무시 한것들만
보다가 귀염뽀짝한거 보니까
아이들도 제일 좋아라 하고
우리 남편 둘째 경험치 올려 주려고 애쓰는데
기겁을 해요 ㅋㅋㅋ
공룡박물관에 들어 갔는데
조명에 소리에 둘째 거의
귀신의 집 입장 모드여서
미안하더라구요~
근데 귀염터져요 ㅋㅋㅋ
잘 해 놨어요~
이런데도 다 있구만 싶었고
아이들이랑 또 오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부모님 모시고 함 와야겠구만
막둥이의 두려움을 잊게 해준
귀여운 토끼
막둥이도 귀엽고 토끼도 귀엽고
귀여운 아이들 보고 있노라니 좋습니다.
양도 있고
끼 부리는 당나귀도 있어요~~
너무 놀라서 어맛~~
배꼽 잡았어요 ㅎㅎㅎ
기니피그도 귀엽고
식물원도 너무 멋지게 꾸며놨어요~
오전에 일찍와서 천천히
둘러 보고 놀면 더 좋겠다 싶었어요~
다육이 박물관도 있고~
아기자기 다육들이 잔뜩있더라구요
아이들이랑 흔들 그네에서 휴식하는게 제일 좋았어요 ^^
나는 쉬고 싶구나
공룡빵은 핫케잌인데 공룡 모양일 뿐이고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라 해서 좋았어요^^
엄청 맛있다라는 표정
한 바퀴 다 돌고 다시 초입으로
초입에는 연못에 공룡 두마리와
많은 물고기들이 있어요~
여기서 물고기 보면서 노닥 거리는 것도
너무 좋은 시간이였어요^^
다음에 또 오고 싶고 부모님 모시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테마공원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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