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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임신 10개월 된 임꾸입니다.
첫째 때는 이것 저것 다양하게 만들고 인형도 만들었는데
첫째가 인형의 눈을 다 뽑아 버리고 실로 꼬맨 코의 실을 다 뽑아 버리고
또 주변에서 인형을 너무 많이 주시는 바람에
아 다음엔 절대 인형을 만들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조금 더 실용적인 작품들을 만들어 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그래서 태어날 둘째 신생아용 모자 만들고
뜨개삔이나 뜨개곱창끈을 만들었다.
그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게 뜨개곱창끈
준비물은 코바늘 실 머리끈
200원 머리끈의 변신
얇은 실로 만든것도 이쁘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두꺼운 실로 만든 머리끈이
착용샷도 좋고 짱짱해서 똥머리 하기에 아주 탁월하다.
다양한 색이 섞여 있는 실로 만들면 더 멋스럽지 않을까 싶다.
친정 식구들 주려고 몇개 더 만들었는데 작은 솜씨지만
감동과 만족을 준다면 이 보다 더 의미있는 일이 있을까 싶다.
태교도 하고 마음도 전하고
실용적인 뜨개 소품 고민한다면 뜨개 머리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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